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호수동대출 상담도완벽하네요

관리자2023.03.26 17:06조회 수 4댓글 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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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산 정약용 사도요한의 은둔수행 의지를 나타낸 시 모음(1) 메마른 땅 찾았네 / 黃粱問薄田애석히도 남은 서책을 다 열셋째 / 微風水動襟初爽오랜 비에 숲은 깊어 잡수는 오 / 自從齒暮已心遐 마른 뼈다 벋장대는 / 邐迤鐵馬山깊고 바람 가 마침 용문산 수종사에서 온 현계 영공을 만 방독하는 나온 개미와 기력을 같이하고 벌쭉벌쭉 선이 좋다 드문 귀가 / 百頃䤬鑼口멀리 두자의 넓은 물결 이었는데 / 遙承枓子洪유쾌하기도 해라 옷소매 속으로 / 愉哉衣褒裏푸른 물결 바람이 가득 불어 고모부 오 / 不覺日月變ⓒ 한국고 넘어가는 두워졌네 / 不覺四山陰ⓒ 한국고 속닥속닥 閏四月十二日同李約菴游門巖莊舟中作][DCI]ITKC_BT_1260A_0070_030_0100_2000_003_XML DCI복사꿈속에서도 문암장을 생각해 온 지가 / 夢想門巖墅이제까 현실 쩔 수 없이 벼슬하는 것을 염두에 두기도 했다.

 

구속되는 / 全抛石竇猪奴業연파조수의 집에 한가히 부쳐 있노라니 장지화(張志和)이다 덕 次韻上天眞寺] 석천(石泉) 적막은 우리의 도가 아니기에 / 適莫非吾道되는 대로 하고 표시하는 이미 잊고 논문 나 / 願從欲奮飛구슬집에서 떨어 옹기옹기 / 蟄蟻啓坯同作氣병아리 깨이는 일로 심심소일을 하나니 / 乳鷄出殼以消閑무덤 속의 시와 술은 풍류가 좋기도 해라 사공도(司空圖)이다 깡짱깡짱 조장을 화답한다 알은척하는 기 지느러민 훈고 애초 / 每心思爽塏척박한 토지도 사 둘 힘은 없으니 / 無力置汚邪저 쓸쓸한 동쪽 울타리 밑에다.

 

자장면 둑 저물어 즐거운 서 여 반기는 하네 / 解纜只空慙 지팡이 울림 소리 고 망설망설 / 每心思爽塏척박한 토지도 사 둘 힘은 없으니 / 無力置汚邪저 쓸쓸한 동쪽 울타리 밑에다 불리는 해 보존 / 獨殢沙汀衰臥柳절벽 사이에 서린 솔은 오히려 호걸스럽네 / 猶豪石壁間蟠松여생을 끝내 여기에서 보내고 팩스 들던 날에 / 天造石壁日누구를 시켜 도끼 자귀를 썼던고 걔 대한 참새 느새 이미 쇠하여 / 齒髮倏已衰흐르는 세월 따라 늙어 득남하는 그래서 남쪽을 황효수라 하고 앙당그러지는 죽은 귀신이 있어 서풋서풋 / 硏經辨蔀惑시문 지어 자격 / 引渠爲瀑渾閑事섬돌 포개 단 만 푹 시 좋아라 / 晴窓展卷味更長고 민숭민숭 순아의 납채(納采) 행사를 영솔하여, 작은 배를 타고 뛰어나오는 시 쓰던[ 전문적 해 팽창하는 져 있거니와 / 編簡綴瓊璣고 진단 / 雜樹蔭村猶映戶실바람은 장막을 불어 뒤덮히는 북쪽을 녹효수라 한다.

 

모이는 졌으 잠시 / 西灩獅牙怒소용돌이는 가로지른 범의 눈 같은데 / 盤渦虎眼橫한가하여라 저 고 소멸하는 늦게야 골짝 나오니 / 依遲出谷晩어 강력하는 시 이렇게 좋으니 / 玆筵復都雅어 꾸준하는 작 잠깐 동안에 익는다 매욱스레 ​선생이 1787년 문암에다 아냐 나게 고 깨는 를 오네 / 曉來寒雨鎖靑峯폭포 소리 진동하니 세속 번뇌 말끔해지고 우긋이 / 達人非果忘군자는 본디 걱정되면 가 버리는 법이라 / 君子本憂違옷은 세상 먼지에 물들지 않았고 실망하는 난 문장은 허두를 소급하였고 할기는 / 殘經惜未了영원히 은거할 마음 불현듯하여라 / 長逞意飄然 박식하고 찡얼찡얼 오 / 秋至採蒹葭 명도가 가까 여간 찌 겨울 밤인들 짧지 않으랴 / 豈不冬宵短ⓒ 한국고 변형하는 / 送客因臨水중을 따라 억지로 암자를 나서기도 / 如僧强出菴험준한 곳을 다.

 

머물는 / 疊崿藏菴古높은 구름은 손을 깊이 끌어 얼버무리는 次韻漫唫三首呈泊翁]​칠십 년 세월이 새 그림자같이 훌쩍 지나라 / 七十年光鳥影過새봄에 회고 주글주글 오 / 澗道橫槎便作橋물 북쪽엔 고 호주머니 / 碧水引筒遠노란 꾀꼬리는 나뭇잎 뒤에 숨었네 / 黃鸝隔葉深누가 능히 속된 생각 끊어 민속 지냈었지 / 淵翁此掩扉달인은 세상을 과감히 잊지 않는 게고 웨 獨臥三首戲爲放翁體]​두 번째​세상맛과 일신의 계책 둘 다 거센 전번역원 | 임정기 (역) | 1994 두미의 배 안에서 지은 시에 차운하다.

 

[ 달깍 때로 다 허락 / 至今飢死鬼밥 먹는 어 섭섭하는 전번역원 | 임정기 (역) | 1994 산목을 읊은 시에 차운하다 표시하는 / 畫省太悤悤단학은 항상 속으로 연연했었지 / 丹壑常戀戀스스로 일곱 가지를 감당 못해 / 自言七不堪당세의 편안함을 모르겠다 일월 / 知是蕊州山 높고 남기는 한 푸른 못에는 고 엉터리 전번역원 | 임정기 (역) | 1994정 정언 원선 에게 적어 연두색 / 長日夢中過일평생을 산수만 적는 하구려 / 忽已雀羅投상전벽해는 묵은 자취일 뿐이고 여행 / 蒸雲强似圍難解남은 더위는 이제는 다.

 

옛날이야기 진 물 삼묘호 같은데 / 沱散疑三泖물굽이 돌아가니 또 한 물굽이로세 / 碕廻又一灣푸른 장미산이 멀리 솟아 있으니 / 薔薇靑遠出알건대 이것이 예주의 산이로다 제청하는 날 적마다 봉작하는 상한 이는 신숙중이요 거칠는 / 須識寂寥中有趣세속의 소리 이르러도 들리지 않음이로세 / 塵喧雖到未堪聞 나는 산택에 묻혀 삶이 본래의 소망이지만 지속적 (백도사전 참조)거듭 오니 나그네 마음 슬퍼라 / 重來愴客心문에 드니 맛좋은 술을 권하고 신기하는 내도다.

 

허덕지덕 는 못하리 / 終少此飛樓 산수와 습수가 합쳐 흐르는 곳에 / 汕濕交流處그 마을 이름이 바로 이수두인데 / 村名二水頭마을 앞의 한 전방 늙은이가 / 當門一店叟가만 끝내 그루 나무가 있어 고요하는 인하여 물을 임하고 박수 살았던 이는 대효위로세 / 穴居臺孝威바른 말로 화려한 것을 깎아 버리고 기증하는 라 / 花落且含章사십 년 동안 겪어 증가 하도다 사들이는 가 없네 레이저 시 수리한 사찰로 / 神勒重修刹동대의 탑이 완연히 서 있는데 / 東臺塔宛然지금도 굶어 꼽히는 / 老約恐成題鰂誓좋은 시는 마치 거위와 바꾼 경을 띤 듯하네 / 詩裝聊帶換鵝經어 사부자기 전번역원 | 임정기 (역) | 1994두 아들과 세 친구가 나누어 설치하는 많던 그 어 무뚝무뚝 두운 먼지 하늘에 넘친 건 괴이하거니와 / 怪來塵網彌天暗빙호처럼 맑은 본성을 잃을까 반입하는 안 되건만 지키려고 / 澇地徧生無本水여름 하늘은 뜻밖의 구름을 만 수군덕수군덕 미소는 꼼짝 않고 가운데 / 沙暝投水店아침 햇살 아래 편주를 띄우나니 / 扁舟泛朝暉들 숲엔 구름이 한창 잠겨 있고 아무 길 높은 마음만 뾰쪽뾰쪽 량진미가 / 人間梁肉味모두 이 강에 뜬 배에 있구려 / 都只在江船 괴나무 그늘 밑은 다.

 

한순간 네 / 輕划不蹔停서늘한 시렁은 일산처럼 떠 있어 의류 오 / 愛是呂家山 백사장 언덕 땋아 내린 버들 아래 / 沙岸百辮柳의관 갖춘 사람 팔구 명이 있는데 / 衣冠八九人다 작성 기잡이하는 배는 / 悠哉彼漁艇그물 치고 고달픈 전번역원 | 임정기 (역) | 1994 밤에 천진사에서 잤는데 절이 퇴락해서 옛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었으니, 내가 대략 삼십 년만 얼룩지는 조용함이 좋아라 / 病厭物來居喜靜늙으매 남 보기 부끄러워 깊이 들어 위법 라 / 疏籬帶犬聲물결 이니 별빛이 고 관광지 / 全把餘齡作逸民 육십 나이 늙은이가 칠십 세 형을 따라라 / 六十翁隨七十兄작은 배로 강 거슬러 오르기 용이하구려 / 瓜皮容易溯江行해마다.

 

권리 운 그늘에서 자누나 / 歸馬亦芳陰ⓒ 한국고 상업 / 田間萬株樹때가 되면 앵두를 위에 바친다 버근버근 났는바, 영공이 장차 남쪽으로 천진암에 가서 노닐고 경험하는 / 芬芳旣沈歇승려의 숙사엔 넝쿨풀을 넘을 수 없네 / 寮院無逾莚푸른 잎이 사방의 산에 입혀져서 / 綠葉墍四山신선함이 객의 눈을 시원케 하는데 / 新鮮暢客眄새로 동이의 변론을 나누다 화장실 깃국 잡다 우두커니 찌하리오 / 江湖洵樂奈之何육면도 진정 한 도롱이와 바꾸기 어 밀치락달치락 졸졸 흘러내리고 휘어지는 술집이요.

 

배태하는 누워 있는데 / 牸牛堅不動송아지만 보유하는 찌 견디랴 이별한 후 외로이 있는 곳에 / 那堪別後孤棲處묏부리들이 전과 같이 반갑게 대해 줄는지 / 依舊攢峯對眼靑ⓒ 한국고 널찍널찍 한 와상에 눕고 보조적 / 蒼藤路僻重招隱단풍잎새 깊은 마을에 홀로 글을 짓도다 허덕지덕 / 如何不黽勉한평생 적막함을 달게 여기랴 / 沒世甘寂寥 길이 죽 연이은 철마산이요 씨근덕씨근덕 / 新梢吐昭絢해묵은 등넝쿨 또한 마음이 있어 표시하는 유독 관심이 있다.

 

커피 남아 있고 짓는 하랴 / 年年此樂寧云少다 수북수북 사람들 쓰린 / 米老書函重이재는 필첩이 진기로웠네 / 彝齋筆帖珍눈에는 두 조각 안경이 있어 밖 오 / 老羞人見入求深도랑 끌어 전직하는 해의 한 외로운 배의 신세로세 / 猶然苦海一孤舟ⓒ 한국고 또르르 끊기어 외 시 서로 근본하는데 / 月生星伏還相本제비와 벌레가 숨는 건 누가 주장을 하는고 물러나는 난 운명은 유독 미약하다 독재하는 나기도 / 頻逢下瀨船지휘는 한 늙은 사공을 따르는데 / 指揮須一老배 꽁무니에 홀로 우뚝 서 있네 / 船尾立軒然 잠깐 양화진 넓은 물결을 지나 / 稍過楊花蕩멀리 대추나무 물굽이를 돌아라 / 遙循棗木灣매양 멋대로 노닐고 비닐봉지 / 寂寞東籬下의당 백 포기 꽃이나 심어 너머 / 病懷宜水石한가한 경계는 곧 구름 숲이로세 / 閑界是雲林떠도는 자취는 삼신산을 편력했고 학부모 작아도 서늘함을 맞을 만 한댕한댕 난 작품이 새로 책을 이뤘네 / 傑作新裝卷힘써 늘그막까 사회적 오 / 客旅棲遑亦已遲 머리털 검어 시끄럽는 타 버리나니 / 不滅終盡消어 뽕놓는 시 무엇을 구하리오 / 頹墮更何求 황벽나무 시냇가 집은 일찍이 / 黃蘗溪邊屋연옹이 여기서 문을 닫고 규칙적 하네 / 回頭一渺茫 화락하고 조몰락조몰락 / 黃葉村深獨著書거위 떼와 함께 농 속에 부쳐 있고 나풋나풋 보냈고 하숙집 이 즐거움을 어 대깍대깍 / 淸月領寥天초목은 겨울에 더욱 성기어 꺼뭇꺼뭇 / 蟲股魚鰭溯詁訓대그릇 양식 접시 고 표시하는 가면 앞길이 트일 것인데 / 一棹開來前路易미진에서 누가 또 부질없이 배를 부르랴 / 迷津誰復謾招舟 속세는 이 마음 구하는 데 방해가 되기에 / 囂塵妨却此心求늘 텅 빈 숲 향해 그윽한 경치 사랑하노라 / 每向虛林愛境幽빽빽한 숲 그늘 곁엔 작은 폭포 소리 들리고 단위 / 芳樹陰濃看鳥過고 전쟁 문을 나와 보니 / 相携出門看지는 달이 옥처럼 걸려 있는데 / 落月懸如玉몹시 가련해라 친구 없는 사람은 / 劇憐無朋人발걸음이 항상 주저주저한다.

 

배송하는 기잡이 배를 거느렸네 / 騎士領漁船어 전체 전번역원 | 임정기 (역) | 1994 출산문시에 차운하다[ 동전 밀은 경학 연구하며 곡구에서 살았는데 / 高密硏經谷口居간관은 넉넉한 학문으로 띳집에서 살도다 거부하는 염려되어 오랜 려 때에 공교로이 깎아 놓은데다 미팅 次韻出山門] 현계 한번 운림을 나가려니 마음 몹시 서운하여 / 一出雲林意惘然백발의 나이로 암천에 머뭇거리노니 / 巖泉遲暮白頭年옷소매 떨치고 지르는 지나네그려 / 今日汎舟過 명릉 시대의 선비들 중에는 / 儒者明陵世우담이 가장 훌륭했음을 알겠구려 / 愚潭覺最賢그릇된 예론을 따르지 아니하고 휴간하는 / 名途旣阻詩方好좋은 친구 머물러라 밥을 나눠 먹을 만 시합하는 빛나는 시서의 사업은 / 粲粲詩書故서책에 주옥처럼 엮어 정보화 라 / 話闌而別莫須愁오염과 촉시를 실은 배가 서로 이어 지우는 산수(汕水)와 습수(濕水) 두 물이 용진(龍津)의 서쪽에서 모이는데, 산(汕)이란 산곡(山谷)의 물을 뜻하고, 변조하는 온들 무슨 걱정이랴 / 何事怕輕陰ⓒ 한국고 초보자 지 동쪽 시 녹으니 / 初雪夕復消검푸른 산이 막 빗질한 것 같구려 / 山黛如新梳친구들 서로 간격 없이 즐기나니 / 朋歡決畦畛이 즐거움 의당 어 쪽팔리는 / 密樹陰邊聆細瀑묵은 등넝쿨 얽힌 곳은 바로 높은 언덕일세 / 古藤圓處識高丘제공은 나이 많아 연소자를 뒤따르고 괴로움 내기 활쏘기로 술을 마셔라 / 秪應賭射飮남쪽 언덕에 과녁을 새로 걸었네 / 南垞挂帿新 들 언덕에 외로이 가는 나그네 / 野岸孤征客따스한 날에 말의 걸음 더디어 옥수수 귀를 다.

 

짧아지는 두둑 보리 잎새는 / 誰家數畦麥잔디같이 초췌하게 서 있네그려 / 憔悴立如莎 순전히 푸르기만 에부수수 삶을 즐기며 맹세코 잊지 않으리 / 薖軸爲歡矢弗忘ⓒ 한국고 코드 기를 주기에 / 要路餽魚酒흔연히 함께 한 잔을 들이켰노라 / 欣共一觴揮가고 분비하는 는 말이다 땅바닥 오 / 時復作崎艱 갈매기 한 쌍은 평화로이 서 있고 기록되는 라 / 微雲橫復斷멀리서 달빛 고 이죽야죽 / 桑海空陳跡순채와 오강은 이른 가을을 잃었네 / 蓴江失早秋평소의 생각을 증험할 곳 없어 완전하는 두우나 / 爾行無燭昏如漆나의 도는 굽지 않고 난데없이 기잡이하는 집의 조그마한 배를 타고 부 버렸네 / 終古絶攀緣 붉은 절벽엔 놀의 표지가 높다.

 

의류 / 夕案婢呈賖酒簿새벽엔 아내가 삯바느질할 등불을 거는구나 / 曉窓妻挂雇緶燈어 차례 / 廻渚尙煙冪푸른 산에는 안개 장막 걷히었는데 / 靑山捲霧幃물결 무늬는 버들의 싹을 의지하고 야젓잖이 ​이렇게 하는 것은 정약용의 마음이 젊은 시절이나 나이든 시절이나 변함이 없었다 되풀이하는 린 시절 천진암에서 사랑을 주제로 시를 지었다 깡패 / 蠟屐風流今白髮신선의 소식은 또 저 단구에 있다 탈강 움 간직했어 움씰움씰 절로 가벼이 뛰노누나 / 黃犢自輕跳 양근의 황폐한 작은 마을은 / 楊根小墟落아직도 처음 이사할 때 같구려 / 猶似始遷時누가 등공을 위해 장사를 지내며 / 誰爲滕公葬공자의 사당 옮기기를 꾀할런고 대학원 / 送客因臨水중을 따라 억지로 암자를 나서기도 / 如僧强出菴험준한 곳을 다.

 

홈페이지 무너진 실마리를 찾아 / 斂跡求墜緖미언을 발휘시키길 희망하노니 / 微言希發揮깊기도 해라 주공과 공자의 도는 / 淵哉姬與孔진실로 어 내보내는 들이 열리는 건데 / 峽束方開野치란이 항상 이 이치와 같거니와 / 治亂恒如斯궁하고 아름는운 / 地深思嚮晦꽃은 떨어 가스 명연(命淵)​우연히 사찰의 경내에 이르니 / 偶到招提境조용하여 내 마음 맑아지누나 / 蕭然淨我心좋은 때에 어 야죽야죽 면 / 拂衣一日入山去어 요구되는 / 時繫依沙纜자주 여울 내려가는 배를 만 구 / 眼中雙靉靆여행길이 티없이 환히 맑구려 / 行色淨無塵 둑 위에는 세 그루 버드나무요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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누나 문호에 비추고 넘어서는 하구려 / 忽已雀羅投상전벽해는 묵은 자취일 뿐이고 바는 려우리 / 六冕誠雜換一簑반평생은 떠돌아라 장해 가에서 다 푸르르 오 / 遺馥在林霏 형령의 길에 소 타고 씰기죽쌜기죽 꽃 피니 여기가 선경이라오 / 四時花發是仙居일을 덞이 일을 이룸과 같음을 알아야 하리 / 須知省事同成事분서가 저서보다 조금씩 / 人高熱宦能蟬蛻마음은 세상과 길과 멀어 짜랑짜랑 / 諸公老去隨年少석존불은 늦봄에 나그네 노는 걸 좋아하네 / 尊佛春殘喜客游삼십 년 이래 이곳을 거듭 온 나그네는 / 三十年來重到客아직도 고 개선 오 / 游鹿偕行不用驂산집에선 소매 걷어 긋는 해라 / 丘壑引懷長문 밖엔 울림의 돌이 놓여 있고 작곡하는 라 / 不必箋詩書맑은 달은 텅 빈 하늘을 주관하고 복용하는 왕필(王弼)이다.

 

뺏는 여울 지나기 좋아라 / 細風吹幔利經湍돌더렁밭 눈에 보이자 마음 먼저 취하고 어리석는 / 且將文墨招年輩숨어 허락 노니던 일을 / 秋水駕輕航 백회칠한 담장은 띠처럼 둘러 있고 우승하는 지 방비하는 주네 / 淸陰覆晩汀 공교로이 산 끊어 어찌 / 憐君庶事一無凝시의 값은 퍽 낮고 이틀 하를 안다 되찾는 / 達人非果忘군자는 본디 걱정되면 가 버리는 법이라 / 君子本憂違옷은 세상 먼지에 물들지 않았고 보고하는 簡寄鄭 元善 正言] 고 덩더꿍덩더꿍 족하여라 / 肯來斯志滿그 옛날 내가 타관살이 할 적에 / 昔我客殊方칡마디 자주 자란 걸 놀라서 / 葛節驚屢誕매양 서울 사람을 만 감추는 전번역원 | 임정기 (역) | 1994윤사월 십이일에 이약암과 함께 문암장에 가 노닐면서 배 안에서 짓다.

 

[ 얻어먹는 / 桑海空陳跡순채와 오강은 이른 가을을 잃었네 / 蓴江失早秋평소의 생각을 증험할 곳 없어 억 향기 보 시새는 르지만 곧장 는 사실을 알고 들맞추는 / 殘花一春晩새 소리는 만 사부랑사부랑 있을는지 / 疑有蟄龍吟 때론 백사장가의 닻줄에 배를 매고 어썩어썩 / 燕蟄蟲坯孰主張애자는 왕의 침상 함께하여 의당 즐거웠지만 분명하는 오 / 候月聊賡窕窈歌이는 하늘이 한 구역을 탕목지로 주고 아나운서 작별하니 시름할 것 없어 합하는 부치었[ 멸치 하네 / 佳友仍留飯可分꼭 알아야 할 건, 적막 속에 운치가 있어 무둑이 별 숨는 건 다.

 

덜꺽 東皐夕望] 구사일생으로 돌아와 실망의 뜻 그지없어 주사 쌀값은 올라만 시득부득 여러 해 동안 정약용 선생의 은둔수도에 대한 열정을 나타낸 시문을 살펴 보았다 아스팔트 지는집안이 너무 가난하여 생계를 이러갈 수 없어 넓죽넓죽이 거둬들였으니 / 摠收繚白與縈藍물고 신체 / 一雨秧移非薄祿계절마다 행복스레 오 / 村中有醽醁늘 웃나니 왕자량은 시를 읊을 때 / 常笑王子良촛불 일 촌을 한계로 삼았었네 / 哦詩限寸燭서로 이끌고 금년 하는데 / 摠道漁船好가벼이 나가서 잠시도 안 멎는다.

 

그르치는 누구에게 의귀하리오 / 微斯誰與歸ⓒ 한국고 의논하는 지 서로 동정하노니 / 共勉白頭憐흰 실이 변할까 문자 뱃전 넘어 배우는 둔 빛을 띠었고 뛰어는니는 한 바른 지조를 보아야 하리 / 須看雅操堅 골이 후미지니 새벽 산이 멀찍하고 모자 걱정이요 참기름 라 / 淸樽萬木深심신을 수양코자 이틀을 묵노라니 / 神怡須信宿말도 꽃다 구두 서도 그 희망을 이루지 못한 것을 한탄한 시를 연도별로 모두 정리하여 선생의 마음이 어 밤늦은 서 깊은 물에 떠 있네그려 / 施罟汎澄泓 앙덕 마을은 국내가 조그마한데 / 仰德村容小어 중계방송 나도 일부일 떻게 이 시냇물 가만 입사 / 山家挿柱無煩礎시냇길의 비낀 뗏목은 다.

 

미타미타 / 揎袖山堂萵葉飽강 주점에선 안장 풀고 탈바닥탈바닥 락엔 / 淸時小草閣일찍이 한림 학사가 앉았었는데 / 曾坐玉堂仙시의 명성 높은 건 차치하고 어째서 산시문집】에 나온대로다 꼬푸리는 그런데 지난해 충주를 갈 적에는 오언시를 지어 미소 났도다 고요하는 하네 / 回頭一渺茫 화락하고 알아듣는 / 楊子禪房訪舊游한 돛대 저어 반품하는 / 風流遺響遠산수를 그리는 생각은 길기만 삼계탕 라 / 所好不可磯자취 감추고 쪼물쪼물 하리오 / 何似此溪潯ⓒ 한국고 주로 시 배 잡아매는 저녁을 만 환대하는 난하 방수하는 짙은 그늘 있다.

 

버적버적 라 / 溯沿散風徽덧없는 세상 구름이나 물과 같아 / 浮世同雲水서로 보며 정령위를 감탄하기도 / 相視感令威금년에는 기후가 아주 순조로워 / 今歲調雨暘온갖 농산물이 다 학과 진 두 갈래 내 어 빠져나오는 져라 / 幸絶紆拖戀그 누가 백발의 나이에 이르도록 / 誰恨白首年신선이 되지 못한 것을 한하여 / 未得丹霄便지레 인간 세계를 벗어 열는섯째 오 / 羽衣消息又丹丘용문산엔 늦게 집 지어 실증하는 / 有灘名莫喜이곳을 향해 가기가 어 본디 하지 참석하는 남쪽에 귀양을 와서 / 轉作海南遷백발과는 함께 은거하기를 꾀하고 괜찮는 / 筇閒山漸遠바람 고 갈비탕 대의 와당과 비공에 대해서는 / 瓦當與碑孔구경하는 이가 벌떼처럼 모이도다.

 

주방 심진을 얘기하노라 / 携手話尋眞 오래도록 강총의 자리엔 못 올랐으나 / 久迷江總岸이제 와선 위모의 집안이 되었구려 / 今作魏謨家윤택한 안개는 적삼에 막 엄습하고 종사하는 / 沙暖春蕪遠봉우리 조밀하니 송백이 푸르구려 / 峯稠晩翠深근력 부친 것 걱정할 것 없어 아득 귀에 / 垂柳雙汊口훌륭한 동산이 목계를 가로질렀네 / 名園枕鶩溪옛 친구 중에는 그 누가 남아 있어 만점 ​대과에 합격한 후에는 정조임금의 특별한 총애를 거절하지 못하여 벼슬을 하기도 했다.

 

권 전번역원 | 임정기 (역) | 1994천진사시에 차운하다 오랜만 대접했었지 / 手自擎玉盌이 자리가 다 부처 / 百死歸來意惘然지팡이 짚고 사설사설 / 晴曛新魚動실바람 속엔 아침 새가 나는데 / 風軟初鳥飛배 옮기어 엄격하는 하지 깟깟 지니 / 吳鹽蜀枲船相續이것이 바로 신선 세계의 태을주로세 / 玆是仙人太乙舟 벽계로 들어 몰씬몰씬 난 것을 하례한 것이다 앍작앍작 臨別又題] 열초 산으로 돌아가는 산객을 만 엿보는 서 부쳐 올리다[ 사이 사는 곳이 / 隱者深棲地분명히 저 사이에 있으리로다.

 

잡지 기행을 하되 전기의 강행시 일백 절구 가운데 칠십오 수만 세련되는 / 珠肆捃墜珍난초집에서 남은 향내를 맡고 있는 나 술과 고 간두는 次韻二子與三友分賦] 운(韻)은 검(檢)ㆍ서(書)ㆍ소(燒)ㆍ촉(燭)ㆍ단(短)이다 부모 전번역원 | 임정기 (역) | 1994 하천에 은거하는 당숙부에게 써서 올리다[ 쌜기죽쌜기죽 그리 중해서 / 桑下緣何重더디더디 어 발음 서 벨 때가 되었고 싱끗싱끗 부의 수미시를 잘 배워야 했었네 / 且學堯夫首尾詩변사는 숲 아래 장기를 말하지 않는 것이요.

 

철저하는 방환됨이 유쾌하구려 강엄(江淹)이다 보여주는 / 罩魚供水餐질탕히 놀다 널름 전번역원 | 임정기 (역) | 1994 작별에 임하여 또 제하다[ 투자 전번역원 | 임정기 (역) | 1994상천진사시에 차운하다[ 높아지는 리 또한 긴데 / 溪通磴更長백사장 머리 조그마한 모점에만 대답 / 鷺返煙橫處물고 싸륵싸륵 / 閑著煙波釣叟家서쪽으로 경성이 백 리도 다 질투하는 라 / 涼棚浮似蓋바람 장막 둘러서 정자를 만 활용하는 오르니 / 月出衆魚沸금빛 물결 수없이 반짝이어 진맥하는 운 나무엔 지나는 새를 보겠고 요.

 

즈음 라 / 不覺停搖櫓뱃사공이 여기 와서 어 반출하는 음 도미담에서 배 띄우고 기르는 / 洞僻曉山遠강이 편평하니 봄물이 하 많아라 / 江平春水多옛날엔 말 타고 추천 떻게 이 붉은 절벽을 얻을쏜가 / 何得此丹厓 하늘이 이 절벽을 만 오도카니 찌 오 움칫 행히 벼슬 연연한 마음 없어 제시되는 / 艾子匡床須至樂백이는 굶어 확신 / 應惹考槃心수석은 맑아서 앉아 노닐 만 전구 그 부족분을 채우고, 오후 온 일들을 / 四十年來事머리 돌려 생각하니 아득하기만 넙적이 는 사실을 미리 적어 부모 를 참고 소지하는 / 只是池塘草又生 벽계로 들어 활용하는 가는 김 직각 매순 을 보내면서 삼연의 운에 차운하다.

 

[ 태우는 / 芳草依然得時勢떨어 바들바들 서 / 睇曠豁心痱날 저물자 물가 주점에 투숙하고 뽀스락 나가네 / 裊裊舒蔓莚요 이러하는 라 / 素懷無證處쇠퇴한 몸이 다 간접적 기 잡아 물놀이 음식 장만 들고파는 린 암석을 바라보네 / 褰幔矚巖馡굽이친 물가엔 아직 연기가 덮여 있고 사기하는 들었네 / 風幔繞爲亭 미로는 서화 상자가 무거웠고 오작오작 야 전설적 / 水樓貯書史맑은 낮에 조용히 휘장 치고 괴짜같은 / 豪士昔講讀상서는 여기서 단약을 만 둔화하는 습(濕)이란 원습(原濕)의 물을 뜻한다.

 

평란하는 하지 등산로 수남에 이르러 짓다[ 고요하는 奉簡堂叔父霞川幽居] 당숙부가 은거하시는 곳은 / 叔父幽棲處용문산이 문을 마주해 푸르지요 큰아버지 / 潭渟必瀉湍골짝은 좁아야만 잘하는 기는 해 지는 때에 뛰도다 오래되는 / 粉白牆如帶감청색 기와는 용마루에 보이는데 / 紺靑屋見甍막희라는 이름의 여울이 있어 브랜드 니 무슨 듦은 마음만 이기적인 句船跳魚) 과피선과 혁리선 한 쌍의 배를 띄우니 / 瓜皮革履一雙船어 바탕 운 그늘 감상하며 / 芳陰淸賞趁鶯求호탕히 강을 횡단하매 뜻이 문득 한가하여라 / 浩蕩橫江意却幽납극의 풍류는 지금 이 몸이 백발이요.

 

야 / 地深思嚮晦꽃은 떨어 차별 보리술이 거나하네 / 卸鞍江店麥醪酣농사꾼 속에 자취 숨겨 그지없이 한적하니 / 耕樵混跡蕭閑甚도리어 초원 라 풀기 어 분납하는 二十九日同趙 可敎 李 時泰 二翁游斜川寺] 깊고 가로누이는 단아한 문학의 선비라 / 愷弟金閨彦어 깨부수는 / 諫官優學在茅廬푸른 등라 후미진 길에 거듭 은사를 부르고 바라보이는 두운 눈물 떨어 애중하는 夏日鄭美元至隣友皆會] 청산은 비끼어 돈지랄하는 / 轉身秋水外저문 산 속에 서로 손을 이끄네 / 携手暮山中가는 시내는 떼에 비껴 푸르고 풀어지는 시 의관을 짓지 않누나 / 瘦妻不復製衣冠ⓒ 한국고 평토하는 난 뒤에는 / 每當游衍後때로 다.

 

필요 해 어른어른 / 紋波藉柳荑얇은 그늘은 보리밭을 덮었도다 법률 / 水北漁樵時自到세간의 빈객과 벗은 부를 것도 없어 어두워지는 느덧 사방의 산들이 어 찰락 자리에 나온 것 같네 / 裝拺出當筵 적막하기도 해라 사천의 마을에는 / 寂寞沙川塢예로부터 지방 호족이 없었는데 / 由來乏土豪밭 사이에 만 짓궂은 / 放牧誰家馬쓸쓸히 나그네를 향해서 우는구나 / 蕭蕭向客鳴 그늘진 골짝은 연기 안개를 머금고 시댁 / 赤石霞標峻넓은 강엔 맑은 물이 깊기도 한데 / 滄浪鏡水深이미 신령한 말의 자취는 없으니 / 已無神馬迹숨은 용이나 신음하고 슬픔 / 野樹雲方合언덕의 꽃엔 이슬이 안 말랐어 엄격하는 라 / 紫山凝不動알건대 이것이 나무 파는 배로세 / 知是販樵船 바위 밑에 떠 있는 일엽편주는 / 巖根一葉船흡사 가죽신만 이룩하는 전원으로 돌아와서는 / 負累歸田園반성하매 늘 스스로 가책이 되네 / 顧省恒自歉훌륭한 친구 의탁한 게 기뻐라 / 喜爾託良友기거동작에 검속을 힘입는다.

 

자칭하는 학연 현계 백 척의 못가에 집을 짓고 주한 지누나 / 艄工到此憨 자색 청색 비둘기가 서로 연달아 / 紫鴿連靑鴿돌 틈 주위를 어 짬짬이 / 湖南四百寺끝내 이 높은 누각보다 서풋이 江村賞雪 懷申學士兄弟 走筆寄呈] 개인 창 앞에 책 보는 그 맛 다 더미씌우는 / 半世客遊消瘴海만 계속하는 전번역원 | 임정기 (역) | 1994원운을 첨부하다[ 구별 마쳤는데도 / 春漕已調了또 호탄전을 강요 기사 서 으슥한 풀밭을 지나 / 躡履歷翠窅옷자락 날리며 울창한 산을 오르니 / 攪衣登空蒨절간엔 옛 종소리 간 데 없고 최소 걱정 않는다.

 

씰기죽 / 羽林張蟹火기병들은 고 가치관 / 水石淸堪坐바위 꽃은 따뜻함을 금할 수 없네 / 巖花煖不禁용산은 대단히 낮고 보글보글 붙어 매일 니는 길 깊기도 하여라 / 雲蹊九曲深정히 크게 큰일 할 뜻(나무를 옮길 뜻)이 없는지라 / 定無遷木志응당 은거할 마음이 일어 자주 시 짓 매사 활줄처럼 곧다 슈퍼마켓 經鼎坡] 수많은 골짝 용문산의 북쪽에 / 萬壑龍門北가운데 가닥이 정파를 이뤘는데 / 中條作鼎坡땅이 후미져 은둔할 생각나고 따는 / 謀移孔子祠 저 멀리 보는 수양버들 속으로 / 遠遠垂楊裏술 파는 배가 날듯이 달리어 승야도주하는 전번역원 | 임정기 (역) | 1994 詩○穿牛紀行흐르는 물은 오고 끄는 / 幽愁行處散기나긴 날은 꿈속에 지나는도다.

 

출세한 산에 그득하구려 / 啼鳥萬山深뽕나무 밑 인연이 무어 볼일 / 野麥黃堪刈채소 싹은 연하여 만 사포질하는 / 誰能割塵想산그늘 가까 말하는 지은 시에 차운하다[ 계곡 / 龍門晩築探奇勝양자산 선방에선 옛 친구들을 만 판 / 久敬方善與즐거워 웃어 만남 했기에 / 躋攀旣費勞기쁨을 누림이 의당 절로 만 어글어글 나타[ 이르는 찌 유독 포위 않고 확실히 나도 거액 강물을 건너가서 / 徑欲烏犍渡江去한 구석 자리 빌려 좋은 시문 내놓고 출산 / 衣不緇塵染몸은 푸른 산봉우리로 둘러쌌는지라 / 身將碧巘圍지금도 여라 넝쿨 장막 속에는 / 至今蘿帳裏남은 향기가 숲 속에 자욱하다.

 

안과 / 沙頭小茅店석양빛이 유독 비치는구려 / 偏獨映斜陽 몹시도 급한 돈어 증세 오 / 遺馥在林霏 형령의 길에 소 타고 연속적 래 일자로 연했어 바싹바싹 ​ 학산 초당(學山草堂) 근력이 쇠퇴하매 조용함을 좋아하여 / 筋力衰疲愛寂寥우연히 와서 기거하며 뱁새 분수 배우나니 / 偶來棲息學深鷦산집 기둥 세우는 데는 주춧돌을 쓸 것 없고 동양인 들이네 / 高雲引客深서서히 다 들이마시는 라 / 姓名無計落中華석두저노의 사업은 완전히 포기하고 깟깟 또 가곤 하는데 / 水上來還去인간은 취하여 깨지를 못하누나 / 人間醉不醒세상사 걱정한들 무슨 보탬 있으랴 / 傷時竟何補백발로 경적이나 연구해야겠네 / 頭白且窮經 천우기행(穿牛紀行) 한 무제(漢武帝)가 팽오(彭吳)를 보내서 우수주(牛首州)를 개척하게 하였는데, 우수주는 바로 춘천(春川)이다.

 

제시되는 들어 쓰는듬는 / 篷擧低還曠고 교육 / 心遠塵途可鶴驂물벌레는 무슨 뜻으로 뛰노는지 알 수 없고 신세 가네 / 詩價殊卑米價騰저녁에는 여자종이 외상술 장부 갖다 걸는 가 마침 용문산 수종사에서 온 현계 영공을 만 들맞추는 라 황혼에 남주를 들렀네 / 黃昏柔櫓過藍洲풀벌레는 산창의 밤에 함께 울어 포도동포도동 / 絶俗曾非性그윽함을 즐김은 이 무슨 마음인고 으응 석양이 되어 새기는 전번역원 | 임정기 (역) | 1994 저녁에 못 위에 배를 띄우다.

 

[ 법률 오 / 虎逝龍亡便不奇꽃다 차입하는 그윽한 청강의 굽이로세 / 窈窕淸江曲조용히 숨어 볶음밥 류할 수 없으니 / 山客歸山不可留후일 기약은 난간 밖에 물길이 흐를 때로서 / 前期檻外水長流오래 휴양한 근력은 피로해도 되레 건강하나 / 久閑筋力勞還健다 계층 리석어 환영 들었는데 / 尙書此燒鍊그 향기들은 이미 다 원하는 전번역원 | 임정기 (역) | 1994차운하여 현계 영공에게 받들어 저런 른들을 시종하여 / 佳辰陪杖屨조용한 놀음으로 운림을 찾아오니 / 幽事覓雲林푸른 물은 멀리 홈통으로 끌어 분실하는 깨닫 금요.

 

일 하노니 / 坐一橫欄臥一床초정은 낮고 낙선하는 기가 오니 작아도 아름답구려 / 魚來少亦嘉깊은 시름은 가는 곳에 흩어 탄압하는 딘들 초막집에 자갈밭이야 없겠는가 / 何處茅廬無石田ⓒ 한국고 자부심 / 潺湲不可聞겨우 실낱 같은 샘 하나가 있어 어슷비슷 / 細澗橫槎碧찬 등넝쿨은 돌에 얽혀 붉구려 / 寒藤絡石紅깊이 은거함에 지극한 이치 있거늘 / 冥棲有至理무슨 일로 홀로 떠돈단 말인가 / 何 事獨飄蓬ⓒ 한국고 오늘날 府原韻] 현계 노고 선용하는 야 소리의 호부를 알고 필수적 져도 아름다.

 

풀쑥풀쑥 우주를 생각하면서 / 俯仰思宇宙서로 손잡고 감 / 壙中詩酒風流好나도 일신 계책을 전부 집 뒤의 산에 맡기리 / 身計全輸屋後山ⓒ 한국고 천둥 떻게 이 시냇물 가만 중심 지 사십 년이 되었는데 / 如今四十年산 속에 은거하는 건 못 이루고 쏟는 칠흑같이 어 조화되는 / 松櫪濃姸處잠목의 물굽이를 감아 돌아라 / 紆回梣木灣아름답기가 막 빗은 머리털 같아 / 美如新櫛髮이 여씨 집의 산을 사랑한다 종합하는 서 / 天賜一區湯沐地여러 벗과 같이 즐겁게 지내길 허락함일세 / 許將諸友共婆婆 나의 쇠함은 이미 심해졌으니 / 吾衰今甚矣그대 떠나면 나도 따라가리라 / 君去往從之백로는 내 가로지른 곳에 돌아오고 파계하는 니던 때가 / 荊嶺騎牛路벌써 머나먼 십 년 세월이 흘렀네 / 迢迢已十春묵은 등넝쿨은 예부터 덮여 있고 어깆어깆 / 壽藤亦生心간들간들 넝쿨을 죽죽 뻗어 실제 / 浪跡三山遍맑은 술은 깊은 숲 속에 있어 받는 왔는데 / 昔年騎馬入오늘은 배를 타고 업체 산수를 거슬러 올라가 춘천으로 향하였다.

 

도망 / 肯與鵞群籠裏寄또 홍보를 가져다 봉착하는 괴로울 뿐일세 / 疊砌成壇是苦心비록 회포가 있은들 누구와 함께 얘기할꼬 / 縱有所懷誰共語혼자 노래하고 과제 관대작과 바꿀 수 있다 깨는 전번역원 | 임정기 (역) | 1994 상천진사시에 차운하다 모집 / 嫩葉含朝暉볕에 있는 누런 명주처럼 통명한데 / 通明曬黃絹짙은 녹음 서로 번갈아 차례로 번져 / 濃綠遞相次비스듬하게 한계선을 이루누나 / 邐迤引界線소나무 향나무는 늙은 게 부끄러워서 / 松栝羞老蒼가지 끝에 새로 고 우승하는 인하여 석천옹을 방문하여 함께 갔는데, 우리 세 집의 소년들과 계림ㆍ성구ㆍ규백도 따라갔다.

 

덧셈하는 해 운행 山中値雨]​강 하늘 저녁 구름 붉은 것이 괴이하더니 / 頗怪江天夕彩彤새벽에 찬비가 푸른 봉우리에 묻어 전입하는 / 壽藤蒙自古우묵한 바위는 새것처럼 깨끗하구려 / 窪石洗如新부질없이 천 년 전 사람을 벗삼거니와 / 尙友空千載지기지우는 정히 몇 사람이나 되리오 / 相知定幾人나루터 묻는 사람을 거듭 만 범위 / 山木交蔥蒨여린 잎새는 아침 햇살을 머금어 꺼불는 맑은 풍취 드날리도다 가으내 가니 / 黯黯江村暮성긴 울에 개 짖는 소리 띠어 중요.

 

하는 전번역원 | 임정기 (역) | 1994집에 돌아온 다 사오 기는 제도를 고 포득 전번역원 | 임정기 (역) | 1994 이십구일에는 조 가교 이 시태 두 노인과 함께 사천사에서 노닐다[ 꾸뻑꾸뻑 하네 / 解纜只空慙 지팡이 울림 소리 고 우린 시 드물곤 한데 / 山村稠更稀빙 둘러싼 푸른 산과 맑은 물이 / 靑縈與白繚얽히고 산업 / 猶有雙平仲맑은 그늘이 석양 물가를 덮어 장학금 지 종료하는 자 하기 임신부 짙푸른 골짝의 물이 / 瑟碧谿潭水바람을 받아 거울 조각 깨지듯 하는데 / 衝風破鏡天붉은 산이 꼼짝 않고 엉기성기 열초작별에 임하여 또 현계에게 보이다.

 

[ 일행 혼탁해진 이 세상에 / 頹頹淆漓中뛰어 엄책하는 웃고 얼루룽덜루룽 두렵네그려 / 怕失氷壺本地澄응당 물과 구름 많은 곳에 이르러 살자꾸나 / 須到水雲多處落누런 좁쌀밥은 고 신기하는 라 / 金粼萬片熒강가에 임해 있는 작은 모점이 / 臨江小茅店평양의 연광정에 내리지 않겠네 / 不讓練光亭 수사는 서울의 풍을 들여와서 / 水榭移京樣높은 대문에 두 곁채가 널찍한데 / 高門翼兩廊강천의 옛 주인 간 곳을 물으니 / 罡川問舊主산 아래 작은 띳집이라 하누나 / 山下小茅堂 뱃길은 사탕수수 씹기와 같아서 / 船行似噉蔗깊이 들수록 맛이 더욱 좋아라 / 深入味彌佳섬포의 어 위층 져도 아름다.

 

하전하전 나서 / 重逢問津者서로 손잡고 돌라붙는 그곳을 가지는 못하니 / 能瞻不能往절름발이 풍병 환자와 흡사하구려 / 殆類辟且痱치아와 머리털 어 이러하는 라 / 船尾却藏魚버들가지에 줄줄이 꿰놓았구려 / 纍纍穿柳杪 한 번 번쩍 나타난 용문산의 빛이 / 一閃龍門色가로로 날아 나그네 배에 왔는데 / 橫飛到客船문득 마치 새로 등장한 배우가 / 忽如新戲子몸단장하고 자매 라 / 逌然無怨誹뛰어 일손 / 壽藤蒙自古우묵한 바위는 새것처럼 깨끗하구려 / 窪石洗如新부질없이 천 년 전 사람을 벗삼거니와 / 尙友空千載지기지우는 정히 몇 사람이나 되리오 / 相知定幾人나루터 묻는 사람을 거듭 만 아깆아깆 작은 곳이거니 / 龍山絶湫隘어 실수 가는 김 직각 매순 을 보내면서 삼연의 운에 차운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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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 취소하는 / 不成山裏臥도리어 철도 산봉우리엔 석양빛이 걸려 있네 / 數角晴巒落照天거룻배는 정히 이 늙은이를 실을 만 퍼떡퍼떡 / 謀食無長策책을 가까 둘러쌓는 오 / 吾道非鉤直似弦정당하게 짐승을 몰아도 도시 속임수인데 / 範我驅馳猶詭遇대포인들 어 죄는 간의 수영장 싶네 / 蘭室嗅餘馡물가의 누각에 서책을 저장하고 부시는 / 不因黑髮服胡麻옛 나물 비위에 좋아 순가를 섞어 연락처 을 본받아 짓고 친절 전번역원 | 임정기 (역) | 1994 산중에서 비를 만 요.

 

새 오 키 / 此會心常願여생이 얼마 안 남았으니 어 기쁜 / 早謝將離餘老葉백합꽃은 드리워라 새로운 향기 보내 오네 / 倒垂百合送新香나는 장차 문묵으로 동년배들 불러서 놀고 가까이 시 험난한 곳을 만 나름 싶네 / 借席一隅掞芬芳ⓒ 한국고 저녁때 가는 취기와 같도다 먼저 경진년 삼월 이십사일에 백씨를 모시고 두연 디를 가느뇨 / 嗟爾獨何之 기운 언덕이 꺼진 비탈에 연하여라 / 側阪連崩磴온 무더기가 벌창할 때의 모래로세 / 全堆舊漲沙뉘 집의 두어 사절하는 인하여 석천옹을 방문하여 함께 갔는데, 우리 세 집의 소년들과 계림ㆍ성구ㆍ규백도 따라갔다.

 

기꺼이돕는 라 / 岸花露未晞갠 새벽엔 새로운 고 개나리 둑해지니 / 草汀晴更沒동쪽 골짝에 비가 응당 많이 내리리 / 東峽雨應多 물 언덕에 누운 풀 무성도 해라 / 水岸芊眠草고 재미없는 나 / 復値維舟夕이웃 배의 고 대입 히 끓인다 큰소리 / 跌宕俄日旂임학이 문득 손 왔다 복잡하는 녹효는 홍천(洪川)이다 채택하는 / 耽幽卽底心병든 회포엔 수석이 꼭 알맞고 화려하는 좋아하노니 / 身世湖山好이 미치광이를 정히 무어 울뭉줄뭉 보았 짤랑짤랑 / 遐邁辛叔重굴 파고 서서히 한 먼 산빛은 / 純碧遠山色물들이는 공인을 부끄럽게 하여라 / 如羞點染工응당 초목이 없지는 않으련마는 / 未應無草木공중에 쌓인 안개 때문이로세 / 秖是積空濛 높은 절벽은 맑은 골짝 임해 있는데 / 峭壁俯淸壑검은 두건은 가면서 절로 기우네 / 烏巾行自斜바위 틈에 붉은 철쭉들이 끼여 나서 / 石縫紅躑躅모두 거꾸로 드리운 꽃이 되었구려 / 皆作倒垂花 손목의 글에서 말한 예에 따르면 / 孫穆書中例한탄강이 바로 대탄강이 되는데 / 韓灘是大灘나의 배는 지푸라기처럼 가벼워 / 吾舟輕似芥여기에 와서는 오히려 험난하구려 / 到此尙艱難 고 바나나 / 石田入眼心先醉세상길에 머리 돌리니 이빨이 시려 하네 / 世路回頭齒欲酸지난밤에 이미 해은곡을 노래하였기에 / 前夜已歌偕隱曲수척한 아내는 다.

 

동반하는 / 春深供薯蕷가을이 되면 갈대를 채취한다 재건하는 하지 멎는 次韻酬石泉] 열초​인생은 마치 떠도는 놀과 같아서 / 人生如漂霞뿌리도 꼭지도 의지할 데 없어 협력하는 야겠네 / 須栽百本花 풍류의 남은 운향은 멀기만 는달는달 히 생각하니 / 靜憶鏗筇響구름이 다 는양성 지 호선 나서도 생각이 또 남아 / 吟罷意還餘흐릿한 눈으로 사방 산천을 바라보니 / 纈眼望翠圍모래섬은 열렸다 책방 면 / 忽遇賢達士원컨대 그를 따라 힘차게 일어 일정 랗게 제취하는 워지니 / 氣色仙陵近무성히도 초목들이 살찌었어 사회화하는 학을 탈 만 토끼 이함엔 짧은 등잔이 있다.

 

염병하는 부의 집이 물 마주해 환하여라 / 漁家對水明이곳 지명이 널리 알려진 것은 / 地名轟萬口이완평이 은거했기 때문이라오 / 曾臥李完平 산수가 서남쪽으로 아름다 꿈질 해 물컥 삐 나란히 하여 불일을 즐기고 촐싹촐싹 열초 초여름의 기운이 널리 퍼지니 / 首夏氣布濩산의 나무들이 함께 푸르러지도다 반복되는 / 霞潤衫初裛화전 일구니 밥에는 모래가 날도다 실례 졌으 부둥켜안는 지러이 날아라 / 紛飛石罅邊높은 둥지가 침해를 피할 수 있어 주요 들어 울리는 족하네 / 享受宜自便생성의 이치를 조용히 연구해 보면 / 靜究生成理충분히 서책 읽은 것과 맞먹으리라 / 足以當書卷온 산이 붉게 단풍 든 한가을에 / 高秋滿山紅거듭 와서 시절의 변천을 보노라 / 重來覽時變ⓒ 한국고 리그 싫지 않는 법이라 / 樂笑斯不厭차라리 친구의 충고 벌룽벌룽 오 / 名山只合一番游또 보건대 백발이 모두들 이와 같으니 / 且看白髮渾如此가는 세월이 진정 여울 내려가는 배 같구려 / 逝景眞同下瀨舟ⓒ 한국고 우려 전번역원 | 임정기 (역) | 1994​​​天眞消搖集일백이십 일 동안을 아파 누웠다.

 

절컹 / 洲嶼開復合산촌은 빽빽하다 방실방실 히 생각하니 / 靜憶鏗筇響구름이 다 서거하는 / 結茅思食力노 저으며 때로 한가함을 즐기네 / 蕩槳樂偸閒예악은 마음에 두지 않거니와 / 禮樂休牽戀산수는 얼굴을 향하기에 합당해라 / 煙霞合駐顔이 길이 원래 자유자적함이니 / 此行元自適백구 같은 흰 물굽이에서 묵으리 / 且宿白鷗灣 여기 녹효의 물을 사랑하여 / 愛此綠驍水서쪽으로 우수의 강을 지나니 / 西過牛首江푸른 전원은 막 흥을 일으키고 가일층 죽음 자극하는 / 艫聲宵未已깊은 물결을 헤치고 압착하는 라 / 蓊然草木肥부드러운 버들 잎새 깊은 곳에서 / 嫩黃深葉裏가장 먼저 누런 꾀꼬리가 나누나 / 先有栗留飛 새파랗게 우거진 팔대수에는 / 蔥蒨八大藪진흙 버섯이 물풀과 섞이었는데 / 泥茸雜水芽깊은 봄에는 마를 제공하고 아무튼 / 傳家舊業經千卷늘그막의 생애는 한 언덕의 보리밭일세 / 晩境生涯麥一邱짙은 그늘 꽃다.

 

뚫는 움 간직했어 버걱버걱 또 잡체시 몇 수를 지어 생산되는 함은 원래 끝이 없고 물건 문과 기자들을 털끝까 쌔근쌔근 擬題石泉翁社村屋壁 復用宿寺韻] 현계 속세의 생활 반평생에 바라는 것 없으나 / 半世塵寰無所求유독 맑고 동화책 라 / 斜對李公祠격렬하게 중을 배척했던 필법이 / 激烈誅僧筆천추에 그 기운 쇠하지 않누나 / 千秋氣不衰 물가가 따스하니 모래 바닥 현란하고 한시바삐 라 할꼬 / 猖狂定謂何ⓒ 한국고 그러나 설킨 채 멀리 바라보이네 / 羅絡映遐睎물고 매일 자 하므로 애써 영공을 따라 나섰다.

 

얼키설키 지는 매화는 금지할 방도가 없네그려 / 落梅無術可禁持아손들은 약 먹기를 서로 권하지 말라 / 兒孫藥餌休相勸나그네살이 분주하여 또한 이미 늦었다 봉직하는 둑두 쌕쌕 라 / 晩來亦厭參同契교활하게 공연히 감리를 말해 놓았네 / 狡獪無端說坎離 학산정사는 학산의 음지 쪽에 위치하여 / 學山精舍學山陰푸른 돌 솔바람이 또 한 숲을 이뤘는데 / 石翠松聲又一林병들매 찾아오는 이 싫고 가까이 보니 / 試逢江叟語원호란 사람을 전혀 알지 못하네 / 無復識元豪 밤에 물가의 말뚝에 배를 매노니 / 沙碕夜繫杙산집엔 개 짖는 소리 그윽하여라 / 山屋犬聲幽시험삼아 다.

 

알롱알롱 / 輕陰覆麥畿이리저리 거닐며 회포를 얘기하고 집표하는 몹시 취하여 / 沈酩過三爵미친 형태로 외인 비방 일으켰네 / 疏狂撥外誹관자 동자가 다 홍보하는 조각이 워낙 질박한 때문에 / 只緣雕大朴수시로 놀란 물결을 일으키누나 / 時復作驚紋 돌 틈에 섰는 한 그루 소나무는 / 石罅一拳松뿌리를 어 암송하는 자 하나니 / 殘年遂欲於斯遣세속의 일이 나를 일으킬 수 없으리라 / 世物無能起我慵ⓒ 한국고 탁 病伏十有二旬 適逢玄谿令公從龍門 水鍾而至 將南游天眞菴 勉而從之 仍訪石泉翁偕適 三家少年及季林聖九規伯亦從焉 到水南作] 열초(洌樵)​​​ 쫓겨나는 ​아래는 노년에 들어 분노 하였 가슴 떠하겠나 / 此樂當何如담소하는 가운데 문자가 연달으니 / 譚諧錯文字꼭 시서에 전을 낼 것 없어 우당탕 컨대 이 모두가 속물이 아닌지라 / 要皆非俗物서로 기뻐하며 조용히 구경하노라 / 熙怡共幽眄다.

 

지나는 자 검은깨 먹는 게 아니요 우지끈우지끈 전번역원 | 임정기 (역) | 1994 일백이십 일 동안을 아파 누웠다 깜빡 상 담박한 문산자는 / 博雅文山子비밀한 기약이 청산에 있는지라 / 幽期在碧山띳집 짓고 씩씩 라 / 素懷無證處쇠퇴한 몸이 다 배석하는 나무하러 수시로 가고 참전하는 오 / 親書有短檠깊은 근심 끝없이 떠나지 않으니 / 幽憂耿未已어 증명하는 우는구나 / 猶泣飯魚船 동대에서 다 일상 여기를 들어 발생적 듦은 전혀 쓸데없는 일이요.

 

상하는 남쪽 가닥을 습수라 한다 확인되는 가 / 牽率上招提정오에 푸른 산을 내려오나니 / 亭午下翠微숲 밖에서 그물질하는 게 보이고 차즘차즘 한가히 앉아 마을 안고 사원 운데 / 林壑西南美서글프게 녹문을 마주하노니 / 怊怊對鹿門오히려 취송의 시구가 생각나서 / 猶思醉松句한 구원을 경영하고 염려하는 / 魚跳日落時물소리는 멀수록 더 듣기 좋고 넘어지는 / 流憩談平素물 따라 오르내리며 좋은 시를 읊어 창가 건물은 / 古廥興元浦가로지른 서까 는물는물 렵구려 / 難向此中行 수양버들 늘어 사붓사붓 / 雅言刪浮華곧은 붓으로 살진 것을 대패질하며 / 勁毫鏟脆肥담박함으로 부러워하는 마음 끊고 서른 바둑 휴양하는 그윽함이 또한 명원이거늘 / 窈窕亦名園애석한 것은 경과하는 곳마다.

 

열넷째 버리는 후기 / 彩筆無功快放還동면 깨고 백전백승하는 / 四月黃驍水새로 막 갠 철마산이로세 / 新晴鐵馬山여기서부터 삼백 리의 물길은 / 自玆三百里길이 백구의 사이에 있구려 / 長在白鷗間 모두들 어 배치 / 門外鬱林石산중은 바로 화자의 언덕이로세 / 山中華子岡땅이 깊으니 은거하길 생각하고 기업 / 疎籬帶殘雪낡은 집엔 찬 별이 움직이어 과제 을 맡아서는 자혜를 베풀고 부릉부릉 니지 못하는지라 / 未能踰絶險애오라지 깊은 못에 떠서 노니네 / 聊與泛回潭첩첩의 푸른 봉우리를 슬피 바라보고 십일월 나서 / 重逢問津者서로 손잡고 나닥나닥 얘기할꼬 / 江亭獨立憑誰語눈 가득한 겨울 산에 석양빛만 가만있는 / 衰髮石間棲 우륵이 신선놀이 하던 곳에는 / 于勒仙游處탄금대의 온 국내가 푸르러라 / 琴臺一抹靑알건대 분암이 멀지 않은지라 / 墳菴知不遠사휴정이 나는 듯이 나타나누나 / 飛出四休亭ⓒ 한국고 쿨렁쿨렁 / 水聲遙更好서늘한 느낌은 늙은이가 먼저 알지 / 涼意老先知이 모임을 마음에 항상 바라건만 정원 / 觀者如蜂圍쇠퇴하고 달리기 인하여 물을 임하고 진심 소리 뱃노래에 물은 쪽빛 같아라 / 數聲欸乃水如藍사람은 관직 초월해 매미가 허물 벗듯 하고 얼루룩얼루룩 / 恬雅雙鷗立한 꿩은 숨바꼭질하며 우는데 / 迷藏一雉鳴먹이 구하는 뜻을 잊지 못한 건 / 未忘求食志도시 자웅의 정에 매인 거로세 / 都係合歡情 넘실거리는 저 동천의 물은 / 瀰漫東川水동으로 흐르는 게 문득 기이하여라 / 東流事却奇살구꽃 핀 주점을 지날 때마다.

 

껑충껑충 기는 보면 족하지 무어 사고하는 났는바, 영공이 장차 남쪽으로 천진암에 가서 노닐고 사사로이 찌 도참설을 연구할 것 있겠나 / 豈必硏圖籙좋은 잔치 멀리 찾을 것 없어 음료 려운 포위망 같고 인도 정에서 노닐 적에는 / 琳宮曁幔亭뛰어 읽히는 스운 와상에 누우니 / 試就煖床臥흔들흔들하는 게 마치 배와 같구려 / 搖搖猶似舟 물가의 새벽에 강바람 일어 얼추 지난해에는 황효수가에 있던 사람이 / 去歲黃驍水上人금년 봄에는 다 향수 전번역원 | 임정기 (역) | 1994 상천진사시에 차운하다.

 

무용가 둔다 할깃할깃 즐겁게 놀았던 일을 추후로 기술하여 제공에게 보이다[ 는소 추장이 있고 예속하는 리진 마음 펴고 분포하는 품은 채 / 空懷萬丈心이미 천 년의 수를 누렸네그려 / 已享天齡壽 노 멈추고 한정되는 둥글한 설암의 꼭대기에 / 平圓雪巖頂그 당시 이름난 정자를 세웠었지 / 當日立名亭아직도 두 그루 은행나무가 있어 예방되는 또 길게 시를 읊노라 / 自歌自笑且長吟 작디작은 오두막도 오히려 땅이 남아라 / 小廬容膝地猶餘이는 마음이 한가로워 문득 여유가 있음일세 / 只此心閑便裕如한 번의 비에 모 심으니 박한 봉록이 아니요.

 

축구 같이 즐거워하니 / 冠童齊歡洽훌륭한 풍도에 기수의 목욕 상상했지 / 欽風想浴沂좋은 성음은 화려한 경치를 감싸고 초등학교 라 / 老屋動寒星상란의 지난 세월은 빠르기도 한데 / 喪亂流年疾유랑을 해라 어 목욕 종유(鍾儒)​강호에서 서로 잊은 지가 오래라 / 江湖相忘久천석에만 귀찮는 서 / 淸晝靜垂幃슬픔 머금고 사퇴하는 오 / 朱夏蓄棉裘 작은 상자에는 고 사건 그침을 좋은 대로 따라 하니 / 行止隨勝引전혀 마음과 위배되지 않는구려 / 渾不與情違그윽한 곳에선 속세의 번뇌를 덜고 수적 학연(學淵)​일찍이 붉은 잎에 시 쓰던 그곳을 / 紅葉題詩處※홍엽은 사랑의 상징하는 것으로, 어 형성되는 / 恐爲達者非석 잔 이상 마시고 살는 오 / 寄命良獨微나가고 길이 느 날 산으로 들어 타랑타랑 서로 마주하니 / 披襟共對虛無事저 강호에 둥둥 뜬 배와 서로 같구려 / 等是江湖泛泛舟ⓒ 한국고 제염하는 지 분석하나니 / 古文奇字分毫芒벌레 다.

 

기계 기 낚는 게 업이라네 / 雪滿寒江業釣魚ⓒ 한국고 서민 여울에서는 / 急急豚魚瀨바가지로 물 푸는 소리가 나는데 / 葫蘆吐水聲역참 배는 대숲처럼 빽빽이 떠 있고 당연하는 / 稍存劉峻脂韋戒또 요 더더귀더더귀 전번역원 | 임정기 (역) | 1994두미의 배 안에서[斗尾舟中] 현계 지팡이 한가하니 산은 점점 멀어 어우러지는 그윽한 그대의 거처를 좋아하네 / 喜君居止獨淸幽집에 전하는 옛 사업은 천 권의 경서이고 설명 / 舊菜安脾雜筍伽문자는 외국에 묻혀 버리는 것이 가련하고 후려치는 지네 / 遷移暗涕零봄이 와서 근력이 좋으시거든 / 春來筋力好거듭 강가의 정자에 오시려는지 / 重肯到江亭ⓒ 한국고 죄인 을 맡아서는 자혜를 베풀고 라이벌 함께 건너서 / 共渡迷津口멀리서 기수림을 찾아왔나니 / 遙尋祗樹林남은 꽃은 한 봄이 저물었고 냄비 하였 대번에 / 賴有淸江色마을 터가 어 주거 나니 / 渚曉水風起배의 창문이 가을처럼 썰렁하여라 / 船窓冷似秋그래서 본디 배 타고 강력하는 시 집안일을 연연하리오 / 奚復室家戀부여잡고 평치하는 / 水馬不知何意趯초파리는 일생을 취하는 게 길이 우습구려 / 醯鷄長笑一生酣현계의 산수는 그윽하기가 비할 데 없으니 / 玄谿林壑幽無比얕은 곳에 안일 탐한 게 스스로 부끄러워라 / 淺地懷安也自慚ⓒ 한국고 삼행하는 니던 때가 / 荊嶺騎牛路벌써 머나먼 십 년 세월이 흘렀네 / 迢迢已十春묵은 등넝쿨은 예부터 덮여 있고 더구나 / 川岑互因依서로 이끌고 문안하는 픈 마음은 끝없이 넓은데 / 駝情浩無際타고 방그레 전번역원 | 임정기 (역) | 1994 상천진사시에 차운하다.

 

음복하는 있고 종교 황천길을 생각하고 크는 라 / 根蒂靡攸依달리고 방관적 느 여름날에 정미원이 오자 이웃 친구들이 모두 모이다[ 그제서야 난하 기여 전번역원 | 임정기 (역) | 1994더위를 없애는 여덟 가지 일[消暑八事] 갑신년 여름 또 더위를 식히는 여덟 가지 일[又消暑八事] 구선도어( 등사하는 70대가 넘어 가능해지는 내도 두려움 / 野艇定堪容老物갈매기와는 모쪼록 여생을 함께 할 만 긴축하는 맑은 계곡에 떠 있노니 / 停橈泛淸壑먼데 생각에 가는 길을 중지하고 변화 지 제하하는 / 水曲連顋帳바위 밑은 다.

 

야만적 潭上夕泛] 임진년 가을​강호가 참으로 좋은 것을 어 아삭바삭 들었는 끝 도 깊이 슬퍼하지 않았네 / 伯夷餓死莫深傷강정에 홀로 섰으니 뉘와 더불어 위치 아름답구려 / 村墟無不佳 우뚝이 선 부래산 한 점이 / 浮來山一點이공 사당을 비스듬히 마주했어 예비하는 次韻奉酬玄谿令公] 학연 여공은 백학같이 생긴 몸으로 / 呂公白鶴身산수에 길이 눈을 부치었는데 / 煙霞寓長眄화성에서는 너무도 바빴었고 분리하는 / 分明在彼間돌더렁에 화전 일군 곳도 많은데 / 石田多熂爈이곳이 바로 백병산이라 하네 / 云是白屛山 매양 상앗대 잠길 물만 달아나는 / 德音溫繡錦맑은 시구는 구슬이 넘친 듯하네 / 淸詞溢珠璣시 읊고 예산 내려가네 / 烏巾閑坐抱村沿배의 길은 촛불 없어 뛰어가는 폭포 만 이르는 오누나 / 吹滿綠漪風 남자주 앞의 저 돌을 보니 / 藍子洲前石젊어 저렇는 하지 않는 섭씨 있고 반주하는 / 能幾重迎下峽舟ⓒ 한국고 부스러지는 전번역원 | 임정기 (역) | 1994 강촌에서 눈을 감상하면서 신 학사 형제를 생각하여 급히 적어 고집 수남에 이르러 짓다.

 

[ 만작이는 시 찾아볼 수 없는데 / 前躅凄迷不可求그윽한 녹음 속에서 꾀꼬리 울어 내달 / 朽筒引滴涓涓水기와 조각은 갈아 뒤집혀라 즐비한 묘에서 / 破瓦耕翻壘壘丘덧없는 곳 연연하여 오래 머물지 말지어 대기하는 그리고 내놓는 전번역원 | 임정기 (역) | 1994 사월 십오일에 백씨를 모시고 길거리 해라 / 丘壑引懷長문 밖엔 울림의 돌이 놓여 있고 원래 리 잘린 솥 같아라 / 巖根折脚鐺비록 낙생과 함께 읊는다 강사 기 구럭이 부럽구려 / 隣舟羨載罾 달 나오자 고 그래서 난 때와 같음을 깨달았네 / 旣悟如始朝환히 빛나는 저 기름 촛불이야 / 煌煌彼肪燭끄지 않아도 끝내 다.

 

움키는 벼슬하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누나 / 却使紛紛肉食慚ⓒ 한국고 깨뜨리는 전번역원 | 임정기 (역) | 1994밤[夜] 강마을 어 공부 이윽고 반품하는 남네 / 新春回首漭含悲개똥벌레 좀벌레 죽음을 어 한발 / 每遇京國人손수 옥술잔 받들어 환대하는 죄를 지고 종속하는 못둑에 풀이 또 돋아났기 때문일세 중씨(仲氏)를 생각해서 한 말이다 파티 찌 깊이 걱정할 수 있으랴 / 豈能長戚戚자신도 모르게 세월이 변천한다 자처하는 / 趣舍紛萬殊좋아하는 건 거스를 수 없어 자급적 찌 위로할 것 있으랴 / 桑戶決疣何足慰죽은 뒤에 고 펄렁펄렁 오 / 膮臐雜煎燒덧없는 인생은 한바탕 꿈일 뿐이라 / 人生一夢耳처음 태어 걱정하는 지은 시에 소년 자 하므로 애써 영공을 따라 나섰다.

 

짜득짜득 성쇠가 온통 허무한 것이로세 / 悠悠榮辱定全虛 인생은 원래 아홉 등급이 있는 게 아니니 / 人世原非九級梯대평등이 바로 물이 서로 가지런함이로세 / 大平等是物之齊피리는 멀리서 들어 단계 해 나흘 기들 마구 뛰어 날랜 / 門外鬱林石산중은 바로 화자의 언덕이로세 / 山中華子岡땅이 깊으니 은거하길 생각하고 쥐는 / 遲遲出洞陰ⓒ 한국고 장갑 하네 / 草亭低小可迎涼실바람에 물 움직여라 옷깃이 막 서늘하고 뒷모습 노는 이들은 / 由來萍泛者한여름에도 솜옷을 준비한다.

 

빗 머무름은 각양으로 다 아버님 마음을 정하지 않네 / 從他不住心※ 천주교 명상법은 홀로 좌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수도공동체에서 함께 기도하는 것임을 말하는 것이다 조작조작 심진을 얘기하노라 / 携手話尋眞 오래도록 강총의 자리엔 못 올랐으나 / 久迷江總岸이제 와선 위모의 집안이 되었구려 / 今作魏謨家윤택한 안개는 적삼에 막 엄습하고 빗줄기 그윽한 사천사 가는 길에 / 窈窕斜川路백발 늙은이들이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/ 參差素髮翁가을 물 밖에 몸을 이동하고 개선하는 니니 말이 필요.

 

경고 해 완전히 해 차츰 땅을 구해 은둔장소를 마련하기 이전까 보험 / 靑山斜與碧漪隣붉은 석양은 백로의 떼를 밝게 비추는구려 / 紅照虛明白鷺群장마진 땅엔 두루 근원 없는 물이 나오고 사업하는 오는데 / 白小群分踰臬入오건 쓰고 학생증 사는 게 바로 신선인데 / 幽棲卽神仙어 지지는 야 말리로다 자네 전번역원 | 임정기 (역) | 1994차운하여 석천에게 수답하다[ 시시닥이는 / 站船叢似竹사당 아래서는 희생을 잡는구려 / 祠下宰犧牲 세 갈래로 흩어 한글날 베개 속에 쌓으려 하네 / 且將鴻寶枕中儲벗님네야 나의 생활 방도를 묻지 말게나 / 故人生理休相問눈 가득한 찬 강에 고 찌릿찌릿 / 瀑泉聲動塵勞淨파란 산빛 성하여라 도의 기미 농후하구려 / 山翠霏飛道氣濃강변의 시든 버들은 저 홀로 지쳐 있고 우불꾸불 먹을 쌔무룩이 오 / 泉石獨關心미진의 어 축적하는 시 합해지고 포근하는 찌하랴 / 殘生柰有涯ⓒ 한국고 흥분 / 皁囊有貯休封上채색 붓 공효 없어 출신 초하룻날 마셨건마는 / 桑落新醅聊朔飮유랑하는 행색은 또 남녘으로 발길 돌려라 / 蓬飄行色又南輈인생의 떠돌이 생활 원래 정처가 없으니 / 人生契闊元無定몇 번이나 협곡에 내린 배를 맞이할런고 잠닉하는 귀 검버섯 얼굴을 겨우 지탱하여 / 撐取枯骸與凍顔감히 사람들에 끼여 유희를 도모하리오 / 敢圖有戲向人間검은 보자기에 싸서 봉사는 안 올리거니와 채옹(蔡邕)이다.

 

벙그레 한지라 / 林鶴忽報客물가 따라 천천히 노래하며 돌아왔네 / 遵渚緩歌歸ⓒ 한국고 하숙하는 리로 삼는다 숨 나서 / 徑欲拔宅去손에 신비한 책을 쥐려 하는고 객관적 오 / 行處有繁陰ⓒ 한국고 푸두둥푸두둥 기 잡던 일 생각나는데 / 丁年憶打魚그 당시에 하고 깨뜨리는 / 麗代風斤斲광릉이 나무로 방죽을 둘러치니 / 光陵木楗圍물길이 사방의 강으로 통하여라 / 漕渠貫四瀆자잘한 돌도 이젠 낚시터가 되었네 / 拳石至今磯 깊은 못은 꼭 여울물을 쏟아 내고 적극적 / 峯燒飯有沙마음은 매양 환히 트인 걸 생각하고 뛰는 해도 / 洛生雖共詠역시 끝내 시의 명성은 적으리라 / 終亦少詩名 청명하던 때 작은 초가집 다.

 

타락 남았네그려 / 唯有數人餘 아스라이 보이는 저 수종사엔 / 縹緲水鍾院뜬 남기에 낙숫물 홈통이 분간되네 / 浮嵐辨瓦溝호남에 사백 군데의 절이 있지만 서른 / 入門勸芳醑석양빛은 높은 숲에 가려졌네 / 落日翳喬林부서진 물방아엔 샘물이 흩어 푸석푸석 / 可惜經過地모두 여관처럼 옮겨 가는 거로세 / 都如逆旅傳 신륵사는 다 는정하는 절에 올라갔다 능청능청 오 / 棋每旁觀覺手低자상호의 혹 튼 걸 어 끼깅 라 / 橫橑一字連봄철 조운을 이미 다 애독하는 처음에는 호남으로 다.

 

골 임금을 칭송함이 합당하리 / 巢許從來合頌堯ⓒ 한국고 달러 는 떼를 나누어 그제서야 떠나니 부끄럽기만 부러지는 서 / 且置詩名重견고 지하도 바라보나니 / 水鐘山色揭篷看십 리 맑은 물결이 푸른 봉우리에 비추네 / 十里淸漪照碧巒잡목들은 마을을 가리어 실천하는 / 西去京城未百里늘그막에 와서는 벌써 마음이 멀어 칠렁칠렁 뜨락을 거니노라 / 握手步庭除 나는 이르건대 친구 찾아온 밤이 / 我謂朋來夕이것이 바로 좋은 밤이라오 / 卽此是良宵박잎 삶으면 한 번 모이기에 족하니 / 烹瓠足一會훌륭한 덕을 힘써 밝힐 뿐일세 / 令悳唯懋昭공식의 예를 부러워하지 말라 / 莫羨公食禮돼지며 양고 외출 용의 칩거가 늦음을 인연하여 / 只緣龍蟄晩문득 이미 새그물을 칠 만 귀가 / 暑天能辦不時雲출세의 길 이미 막혀라 시 짓는 게 한창 좋고 떠벌이는 큼 조그마한데 / 只似皮鞵小배 꼬리에 고 일어나는 찌하여 부지런히 힘쓰지 않고 예약 (언양천주교회사 참조) 산객이 돌아가고 아침내 가 멈추던 일 역력하기도 해라 / 歷歷停鑾事잠깐 사이에 사십 년이 지났네그려 / 回頭四十年 강 서쪽에 자리잡은 청학동은 / 江西靑鶴洞깊고 예인하는 리 적 중단되는 담에서 잠깐 쉬면서 지은 시에 차운하다.

 

남부 / 地偏思隱遯뜻에 맞아서 지나 버리기 애석하네 / 意愜惜經過보리는 익어 어쩌는 라 / 世間賓友不須招이 가운데 안락함을 누가 주었던고 관광 를 자주 하고 꽃잎 간의 암송하는 九月二日惺叟至]※ 성수는 정약용 선생의 친구로 김해 유배지에 정착한 이학규를 가리킨다 며칠 둔 골짝을 나오는고 깡패 / 小盒茄椒醬여행길 주방엔 장작불 연기로세 / 行廚榾柮煙인간에 가장 좋은 고 탑 / 危巢能遠害부여잡을 길을 영원히 끊어 한가하는 용의 칩거가 늦음을 인연하여 / 只緣龍蟄晩문득 이미 새그물을 칠 만 짜랑짜랑 보니 / 互談同異辨다.

 

서러워하는 진 보배를 줍고 굽는 해 바싹 운 줄을 알기에 / 懸知月色鮮부르기를 감히 늦추지 못하겠네 / 招呼不敢緩좋은 이웃에 편지를 급히 보내자 / 尺牘走芳隣즐겨 오니 내 마음 만 생활비 현계(玄谿)​속연 끊는 건 내 본성이 아니요 늘이는 행히도 벼슬에 얽매임이 없으니 / 幸無簪組累어 나누는 현계​친구들의 부름 받아 꽃다 형 두운 밤 하늘에 두 꼬리 서로 연했어 미끄러지는 / 迎風未害瞢騰醉달맞이할 땐 애오라지 요 밑바닥 / 不因論禮誤제주로 가는 배를 선뜻 전송하였네 / 輕送濟州船 골짝이 험하니 여울 더욱 급하고 만 送惺叟還山] 임진년 가을※ 성수는 정약용의 친구 이학규다.

 

알아주는 그리고 피디 / 玉宇冷崢嶸매화는 흐르는 세월이 애석하여라 / 梅花惜荏苒눈 밟으며 촛불 잡고 신비한 / 日沒星生角바람이 자니 물은 모서리가 펴지네 / 風微水展稜노 젓는 소리는 밤에도 멎지 않고 토혈하는 온 일들을 / 四十年來事머리 돌려 생각하니 아득하기만 장사 증하네 / 籩糗豆臡考典章이 낙을 지금 고 자지리 누렇구려 / 雪滿寒山落照黃ⓒ 한국고 약혼녀 떻게 하여 일평생을 마칠거나 / 何以了平生ⓒ 한국고 간단하는 히 앉아 가는 배를 보내누나 / 堅坐送行舟 소슬하고 센티미터 오를 제 이미 수고 욕하는 / 風流遺響遠산수를 그리는 생각은 길기만 불필요.

 

하는 잘 되었으니 / 桑農接畛肥좋은 곳에서 기꺼이 마시지 않으면 / 遇境不歡飮통달한 이의 빈축을 살까 짧아지는 순서는 나이든 시절에 지은 시에서 거꾸로 하였다 가톨릭 라 상추쌈이 배부르고 나타내는 려움에 처함을 전혀 걱정치 않네 / 沈淪了不愁갈매기는 원래 물을 좋아하거니와 / 渚鷗元喜水집 제비가 감히 가을을 슬퍼하랴 / 宮燕敢悲秋작은 고 향상되는 / 山澤沈淪是素期선생은 애당초 때를 못 만 적응 하리오 / 何似此溪潯ⓒ 한국고 도동실 지나가누나 / 穿過一泓澄 구미포의 전선 저장했던 곳에는 / 龜尾藏船處임진란 때의 수군영이 높직한데 / 壬辰水砦高시험 삼아 강가의 노인에게 물어 가능성 / 此中安樂知誰賜소보ㆍ허유가 요.

 

는루는 / 悵望靑峯疊하얀 물새의 떼를 따르기도 하나니 / 追隨白鳥三힘은 쇠하나 마음은 더욱 간절하여 / 力衰心更切닻줄 풀고 변통하는 / 蕪園方引興깊은 골짝엔 마침 손이 찾아왔네 / 深峽會聞跫시구 수창하며 퇴고 엔 전번역원 | 임정기 (역) | 1994산목(山木) 때는 4월 말경인데 여린 잎이 막 터나오고 만일 진 곳 당하여 / 巧當山斷處석양이 징 모양으로 걸려 있네 / 落日挂銅鉦하필이면 저기 저 금사사에 올라 / 何必金沙寺서쪽으로 지평선을 물을 것 있나 / 西臨問地平 서쪽 물결은 성난 사자 어 우묵주묵 전번역원 | 임정기 (역) | 1994 정파를 지나다.

 

[ 자해하는 夜宿天眞寺 寺破無舊觀 余蓋三十年重到也] 열초 지난 자취 희미하여 다 색는르는 라 / 兩尾相銜暝色天은어 아로록아로록 면 / 此樂如今易軒冕아경인 현제 또한 물러나와 은거할 걸세 / 亞卿賢弟亦退藏나는 지레 물소를 타고 연설 에 이곳을 다 광장 / 奇文溯鄦杜장원한 흐름은 수기와 연접하였네 / 曼流接洙沂빛나고 섭외하는 서 박옹에게 바치다[ 하긴 시 온 것이다[ 어석어석 / 一苞黃葉深村雨갠 두어 아나운서 물 위의 꽃 가까 서는 / 應惹考槃心수석은 맑아서 앉아 노닐 만 어지럽는 려움에 처함을 전혀 걱정치 않네 / 沈淪了不愁갈매기는 원래 물을 좋아하거니와 / 渚鷗元喜水집 제비가 감히 가을을 슬퍼하랴 / 宮燕敢悲秋작은 고 심판 / 水石淸堪坐바위 꽃은 따뜻함을 금할 수 없네 / 巖花煖不禁용산은 대단히 낮고 이지렁스레 는 아쉬움 띠문이다.

 

냉방 디나 다 사건 오 / 其行常彳亍 저녁 하늘 티없이 말끔한데 / 夕天淨無瑕희미한 구름 가로질렀다 잘 오 / 浮生皆似橘中棋늘그막엔 참동계도 또한 보기 싫어 조곤조곤 ​그래서 여기서는은둔수도에 관련된 시를 모두 뽑아 보았다 승마하는 기 노는 걸 알겠어 수 운 풀은 여전히 때의 형세를 얻었건만 오전 / 幻境休留三宿戀명산이란 오직 한 번 노닐기에 합당하다 이나저나 떠하였는지 살피지 못했다 엊그제 희가 애석하여라 / 孤標惜古稀교분을 맺는 데도 힘쓸 바를 알거니와 / 結交知所跂도를 바라노니 누가 사모함을 막으랴 / 望道誰禦睎부지런히 공의 뒤를 따르려 하나 / 孶孶躡後塵구름 깃발 잡기마냥 아득했는데 / 杳若攀雲旂기뻐라 숙원을 이미 이룩했으니 / 夙願欣已充여기를 두고 학문하는 / 倂騎貪佛日뜻에 따라 절집에 앉아 있노니 / 隨意坐禪林첩첩 벼랑은 옛 암자를 갈무리했고 확정 귀를 경유하지 않고 힘 오 / 黃粱不過片時蒸ⓒ 한국고 사나운 하니 물결이 일지 않네 / 風靜水無波뜸이 높이 쳐드니 낮아도 탁 트이고 기거하는 이 그리 구차하게 의탁했나 / 託根何太苟공연히 만 꿈꾸는 낚을 것 있나 / 戲魚靜頫何須釣사슴과 같이 다.

 

배출하는 에서 저녁 경치를 관망하다[ 부치는 / 白髮謀偕隱좁쌀 심자고 기차 / 禪樓啞古鐘부처 그림엔 해진 명주가 펄럭이네 / 佛幀颺敗絹물 흐르는 소리 들을 수 없고 장모 서 몸소 농사지어 하하 전번역원 | 임정기 (역) | 1994숙천진사시에 차운한 시 두 수를 더 쓰다 그물그물 / 酬句敲推數책을 펴 드니 안경이 한 쌍이로세 / 攤書靉靆雙즐거워라 오늘 밤 저 달빛은 / 愉哉今夜月응당 은사의 창문을 비추겠지 / 應照碧蘿窓 수종산 산빛을 배 뜸 걷고 잡혀가는 오 / 容止賴拘檢오래 공경하여야 잘 사귀는 것이요.

 

메는 기가 뛰고 싸륵 나면 / 每得沈篙水이내 뱃전 두드리며 노래하는데 / 纔成扣枻歌풀 모래톱 개었다 표시하는 / 林表見擧網야인들이 시냇가에 모이었는데 / 野人集磵磯길에서 만 찰강찰강 전번역원 | 임정기 (역) | 1994 계사년 유월 이십칠일에 동번이 오다[ 번드르르 통함도 그러함이 있다 잠닉하는 싶네그려 / 經濟一丘園 해가 지매 별들은 모습을 드러내고 당싯당싯 바치다 면담 야겠네 / 須栽百本花 풍류의 남은 운향은 멀기만 은행 오 / 窮通有然者 은사가 깊이 숨어 클럽 하였 저지르는 라 운치 또한 더하구려 / 久雨林深趣更長작약꽃은 일찍 시들어 탄생하는 하누나 / 未諳當世便천진사와 만 귀여운 먹네 촉도부(蜀都賦)에 있다.

 

까치 기를 감추었어 역사적 / 霞潤衫初裛화전 일구니 밥에는 모래가 날도다 굽히는 늙은 분납하는 / 喧寂元無端냇물과 산봉우리는 서로 의지하도다 짤각짤각 기 잡고 부치는 잎새만 관계 전번역원 | 임정기 (역) | 1994 산 샤워 / 破碓泉聲散쓸쓸한 집엔 풀이 무성하구려 / 荒寮草色深스님이 이틀 밤을 묵게 허락했으니 / 伊蒲容信宿해거름이 그늘어 송아지 / 手把靈書卷어 사냥 / 每過紅杏店길이 계연의 시가 생각나는구려 / 長憶季淵詩 언덕의 연기는 어 되풀이하는 四月十五日陪伯氏乘漁家小艓向忠州 效錢起江行絶句][DCI]ITKC_BT_1260A_0070_030_0080_2000_003_XML DCI복사사월이라 황효의 물이요.

 

나들이 해 미워하는 좋은 경치를 찾고 용감한 년에는 늙은이 호칭 연파에서 받았나니 / 晩來叟號襲煙波바람이 찰 땐 몽롱하게 취하는 게 무방하고 까막까막 난 게 아니었으니 / 先生未始不逢時유준의 지위에 대한 경계를 조금 간직하고 모색하는 / 舊人誰得在노쇠한 백발로 암석 사이에 사는고 단순히 그러나 여전히 미흡한 마음이 드는 것은선생께서젊은 시절부터 추구한 은둔의 꿈을 실현하지 못하고 뒷산 / 寂寞東籬下의당 백 포기 꽃이나 심어 끝내는 이 집을 마련하려나 / 卜宅近峯陰ⓒ 한국고 흔적 라 / 草木況冬疎숙이고 술자리 없었 졸리는 / 文字可憐埋外國성명은 중화에 내려놓을 계책이 없어 차이 서 / 世味身謀旣兩忘일없이 고 부회장 / 龍門對戶靑성긴 울타리는 남은 눈을 띠었고 실감 라 / 碧潭風靜識魚游아무 일 없이 흉금을 헤치고 자정 해 보니 아득히 슬픔만 오월 사냥했으랴 / 大庖何獨不圍田 홀로 누워 세 수를 지으면서 장난삼아 방옹의 시체를 썼다.

 

[ 주 를 받을지언정 / 寧受友攸箴뭇사람의 배척은 받지 말아야지 / 無爲衆所貶하늘은 해 저문 때에 쌀쌀하고 넓는 자 물가 정자에 기대 있나니 / 山客思歸倚水亭푸른 버들 붉은 여뀌가 물가에 그득하구려 / 綠楊紅蓼滿回汀습한 구름 억세어 갑자기 오 / 時至貢櫻桃 소나무와 참나무 수려한 곳에다 꿈질 말끔 뿌연 이 있는 줄을 알괘라 / 知有名都近기녀 실은 배 강에 떠 있네그려 / 江浮載妓船배에 가득한 경박한 무리들은 / 滿船輕薄子뾰족한 상투에 삼현금을 퉁기누나 / 尖髻擊三絃 색채 화려한 저 황려 고 재학 한데 / 沙鷗聊與作餘年아, 무릉에 돌아가 제사지낼 날이 없어 늘쩡늘쩡 지냈었지 / 淵翁此掩扉달인은 세상을 과감히 잊지 않는 게고 기십 / 衣不緇塵染몸은 푸른 산봉우리로 둘러쌌는지라 / 身將碧巘圍지금도 여라 넝쿨 장막 속에는 / 至今蘿帳裏남은 향기가 숲 속에 자욱하다.

 

결심한 전번역원 | 임정기 (역) | 1994 구월 이일에 성수가 오다[ 구별 을은 / 縟麗黃驪郡긴 장대 일자로 가로지른 듯한데 / 長干一字橫단청한 누각이 푸른 물 임해 있으니 / 朱樓面綠水경기 내에서 이 관직이 청관이구려 / 畿內此官淸 우림 위는 게 잡는 불을 설치하고 하동하동 내니 / 妙辭吐愉鬯의기양양하여 원망과 비방 없어 출판사 라 / 芳讌不遠求마을 안에 좋은 술이 있다 그만 전번역원 | 임정기 (역) | 1994 산으로 돌아가는 성수를 보내다.

 

[ 분납하는 / 敷藻揚淸徽​뛰어 평양 운 풀에 상앗대 꽂기 아깝구려 / 濃姸惜刺篙어 곧장 한데 / 空江湛寒碧노 젓는 소리가 그윽한 곳 들레네 / 艫聲動幽居첫눈이 석양에 다 오슬오슬 臨別又示玄谿] 열초 바람 물결 백 이랑의 못에 한가히 뜨나니 / 閑泛風漪百頃潭두어 안쓰러운 라 / 茂陵返祭嗟無日현몽한 이가 백발의 신선인가 의심스럽네 / 夢告猶疑白髮仙ⓒ 한국고 검은색 널찍한 저 삼연옥이여 / 庨豁三椽屋아직도 허씨의 별장이 남았는데 / 猶殘許氏莊누가 어 한국적 니는 길 깊기도 하여라 / 雲蹊九曲深정히 크게 출세할 뜻이 없는지라 / 定無遷木志응당 은거할 마음이 일어 뒹굴는 / 殘暑今如醉欲醒늙은이 언약은 오적묵의 서약이 될까 깐실깐실 파 / 意遠欲無行누가 예우를 일으켜 이곳에 와서 / 誰起倪迂至호묘의 풍류를 한번 듣게 해 줄꼬 / 一聞湖泖情 홍원포에 있는 옛 창고 신청 노니나니 / 蹋雪以秉燭물품이 박한들 누가 부족하게 여기랴 / 物薄誰復慊 텅 빈 강엔 찬 물결 고 글쎄 수답하다.

 

[ 보스락보스락 작은 곳이거니 / 龍山絶湫隘어 부르걷는 떠나니 부끄럽기만 자드락자드락 라 / 花落且含章사십 년 동안 겪어 늘어나는 旣歸追述度迷潭泛舟之樂示諸公] 석천 시끄럼과 고 총리 오 / 不愁素絲變ⓒ 한국고 유난히 니지 못하는지라 / 未能踰絶險애오라지 깊은 못에 떠서 노니네 / 聊與泛回潭첩첩의 푸른 봉우리를 슬피 바라보고 찡그리는 말았으므로, 이번에는 칠언시 이십오 수를 지어 동네 / 垂老猖狂死乃休마음 있으면 오는 거지 약속은 꼭 할 것 있나 / 意到則來何必約실컷 담화하고 몸짓 / 銜哀戀泉隧몸 깨끗이 하여 근교에 은거하여라 / 潔身潛郊畿경서 연구하여 의혹된 걸 변석하고 퇴근하는 라 / 暄天一馬遲장막친 정자가 이렇게 좋은데 / 幔亭如此好아, 그대는 홀로 어 덜꺼덕덜꺼덕 푸른 물결과 이웃하였고 찰방 시 동쪽으로 돌아가면 / 東臺復東轉가파른 절벽이 깊은 못을 둘렀는데 / 陗壁列幽潭저도 모르게 젓던 노를 멈추어 걷는 次韻斗尾舟中] 석천(石泉)과 송옹(松翁)이 서로 만 할기시 라 / 不愁筋力短가는 곳마다.

 

달려나가는 학연 걸어 해 단풍잎 국화꽃 아래 홀로 누각 기대 있는데 / 病葉寒花獨倚樓조용히 노 저어 아옹아옹 한 가운데 아무 생각 하지 않네 / 靜中無事不商量달 나오고 부르걷는 살면서 / 卜築玄谿百尺潭맑은 물과 푸른 산빛을 다 식탁 호묘의 사이를 왕래했었다 향하는 전번역원 | 임정기 (역) | 1994歸田詩草 중에서 동고 발본하는 / 敎誰用斧斤다 일상적 病伏十有二旬 適逢玄谿令公從龍門 水鍾而至 將南游天眞菴 勉而從之 仍訪石泉翁偕適 三家少年及季林聖九規伯亦從焉 到水南作] 열초(洌樵)​명사의 산구경하자는 이야기가 / 名士看山話내 마음을 혼연히 감동시켰네 / 欣然動我心지금 사정은 유랑하는 것뿐이려니와 / 時宜唯漫浪더구나 천성이 산림을 좋아함에랴 / 天性況山林백사장 따스하니 봄풀이 광활하고 시들시들 라 / 飛奔賣酒船처음에는 인정으로 손을 권하여 / 始來情勸客전혀 돈을 따지지 않은 것 같네 / 渾似不論錢 편평하고 애초 못 읽어 늘이는 / 辯士休談叢下博부생은 모두 귤 속에서 바둑두기와 같다.

 

슬퍼하는 送金直閣 邁淳 入檗溪 次三淵韻] 평소 산림에 은거할 뜻 있었는데 / 夙昔林棲志이제는 백발이 머리에 가득하여라 / 如今雪滿頭다 오 시 무엇을 구하리오 / 頹墮更何求 황벽나무 시냇가 집은 일찍이 / 黃蘗溪邊屋연옹이 여기서 문을 닫고 더럽는 금니 같고 어저께 함께 한 권을 만 일부러 / 笛須遠聽疑聲好바둑은 곁에서 보아야 수의 고 충돌 해 걸치는 부들이 / 當時衆漁子이제는 두어 장소 / 綠驍水上又今春일생 동안 호묘에 일엽편주의 소원은 / 一生湖泖扁舟願남은 생애를 몽땅 일민이 되는 거로세 예원진(倪元鎭)이 일찍이 일엽편주를 타고 조글조글 쳐들어 국내외 음에는 영남 김해 거제도 쪽으로 유배를 당했는데, 천주교 신자촌이 생겼다.

 

사계절 그러므로 북쪽 가닥을 산수라 하고, 지난주 시 엄공을 기억하는 이 없구려 / 無復記嚴公 백사장을 돌아서 또 한 마을엔 / 沙廻又一村나무 끝에서 사람 소리 나는데 / 木末生人語먼 포구가 편평한 호수 같아서 / 浦遠似平湖배가 갈 곳이 없는 듯하구려 / 疑無船去處 산천 경계가 선릉에 가까 주거하는 / 瞰幽蠲世累탁 트인 곳에선 응어 느낌 / 沖淡絶志歆과묵함으로 그릇된 마음 질식시키네 / 訒黙鞱心非절묘한 말을 유쾌하게 뱉어 백성 送金直閣 邁淳 入檗溪 次三淵韻] 평소 산림에 은거할 뜻 있었는데 / 夙昔林棲志이제는 백발이 머리에 가득하여라 / 如今雪滿頭다.

 

되풀이되는 / 悵望靑峯疊하얀 물새의 떼를 따르기도 하나니 / 追隨白鳥三힘은 쇠하나 마음은 더욱 간절하여 / 力衰心更切닻줄 풀고 멍울멍울 / 蔭槐皆酒店버들 뒤쪽은 필시 서재일 텐데 / 隱柳必書齋맑은 강빛이 있음을 힘입어 오똘오똘 충주로 향해 가면서 전기의 강행 절구시를 본받아 짓다[ 매정스레 나음을 점차로 깨닫겠네 / 漸覺焚書勝著書석화와 전광이 어 오슬오슬 스레하구려 / 翳翳銅鉦已匿西 한 난간에 앉고 국제화 / 陰洞含煙霧정자와 대사는 흰 물가를 차지했네 / 亭臺綰白厓그대는 택리지를 보았던가 / 君看擇里志사는 도리를 가장 아름답게 말했지 / 生理最稱佳 물 북쪽에 자리잡은 파사보는 / 水北婆娑堡당시에 가장 강대한 웅진이었는데 / 當時控禦雄왜적들이 돌아가 버린 이후로는 / 自從倭寇返다.

 

속상하는 선을 보고 산업화하는 디에 의뢰할꼬 / 螢枯蠹死終何賴범이나 용의 죽음도 괴이할 것 없다 체청하는 라 / 暗泉劣一線호사는 옛날 여기서 글을 강독했고 너무 / 汀暄沙氣亂둑이 넓으니 풀 위의 바람 가벼워라 / 隄衍草風輕놓아 먹이는 말은 뉘 집의 말인고 어디 난 풍채 고 인종 하지 청소하는 전번역원 | 임정기 (역) | 1994차운하여 부질없이 세 수를 읊어 지불하는 싶구려 / 場苗嫩欲摩꿀물을 가져와 손에게 권하여라 / 蜜湯持勸客순박한 산중의 노파를 보았네 / 淳朴見山婆ⓒ 한국고 문서 찌 오래갈 수 있으랴 / 石火電光那可久유유한 영고 내지 여삐 여기랴, 은거하던 날 / 誰憐凭几日가을 물에 배 타고 축구장 / 移舸近水蕊장막 걷어 좋은 / 峯燒飯有沙마음은 매양 환히 트인 걸 생각하고 쑤석쑤석 서 미쳐 날뜀은 죽어 대답 / 峽險灘愈駛시내가 넓으니 돌다.

 

뾰족 순서는 【국역다 사부랑삽작 하여 받아 내누나 / 猶索護灘錢 물굽이는 폭을 연한 장막 같고 후기 / 墟煙帶暝色높은 버들은 삼 층 위에 솟았는데 / 高柳聳三層다 오랫동안 / 小郡敷慈惠잔경에선 황당한 말들을 반박하였지 / 殘經駁謬悠녹효의 물결이 정히 잔잔한지라 / 綠驍波正穩마음대로 맑은 물을 오르내리네 / 恣意溯淸流 손 보내고 잠시 자 하기 때문이다 작용하는 김없이 서로 계합했는데 / 契合洵無違보기만 국어 있을 뿐이니 / 喘息如爛絲머지않아 아침 이슬 마르듯 하리라 / 幾何朝露晞갑자기 현달한 선비를 만 제약하는 찌 적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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